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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1), 김승호

by kakaopam 2021. 6. 1.

우연히 인스타그램 지인을 통해 알게된 책입니다.
오래 전에 사뒀다가 이제야 둘러볼 여유가 생겨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제 도서는 많이 읽지 않았지만 가장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인 것 같습니다.
(요즘 책 쓰는 사람들은 글도 참 잘 쓰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 크게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첫 장은 "돈은 인격체이다"입니다.

어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 돈이 몰려서 떠나가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책을 내려 놓아야만 했습니다.
저에게 돈을 이렇게 설명한 사람은 없었거든요ㅋㅋ
돈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의 총 5개가 main chapter인 것 같고 이후의 내용들은 세세하지만 중요한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먼저 앞의 5 chapter에 대한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다음 글에 올리겠습니다^^


1. 돈은 인격체이다

어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 돈이 몰려서 떠나가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2. 나는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한다

내가 엄두도 못 낼 시장에서 더 좋은 사업을 하는 회사나 경영자가 너무나 많다.
다행히 이런 회사는 상당수 상장돼 있다.
주식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만큼 그 회사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가 나보다 더 좋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내가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제 필요한 건 그 회사의 배당 정책과 배당 비율 그리고 적정 가격대를 찾는 일뿐이다.
적정 가격이란 정해진 예산으로 주당 얼마에 살 수 있느냐보다 몇 주를 살 수 있느냐에 달렸다.

3. 복리의 비밀
복리라는 주제는 전반적으로 고리타분하기 때문에, 미술품에 비유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1540년 프랑스 국왕 프랑스와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를 4,000에키에 구입했습니다.
당시 4,000에키는 2만 달러(2,200만원)의 가치입니다.
만일 프랑스와 1세가 현실감각이 있어서 그림을 사는 대신,
연간 세후 6% 수익률로 그 돈을 투자했다면, 1000조 달러(100경원) 이상으로 불어났을 것입니다.
연간 6%로 1,000조 달러 이상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국채 발행 규모의 3,000배가 넘습니다.

4.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강수량이 1,000mm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봄에 한 번 500mm 퍼붓고 가을에 한 번 500mm 퍼붓는다면 그 땅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홍수 아니면 가뭄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하루 10mm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내리면 상당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브라질의 렌소이스 사막은 연간 강우량이 1,600mm나 되지만 아무것도 키우지 못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비가 오기 때문이다.

비정규적인 수입은 한 번에 몰려온 돈이라 실제 가치보다 커 보이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래서 자신이 많은 돈을 벌게 된 줄 알고 사치하고 함부로 사용하게 돼 결국 모으지 못하게 된다.
흔한 생각으론 돈이 또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저축을 해가며 살 것 같아도
실제로 그렇게 조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수입이 비정규적인 사람은 일정한 소득이 나올 수 있는 부동산이나 배당을 주는 우량 주식을 사서 소득을 옮겨놓아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일정한 소득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비정규적인 돈은 정규적인 돈을 소유한 사람들 아래로 빨려 들어가고 말 것이다.

5. 돈은 중력의 힘을 가졌다

10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1억 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1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1,000만 원이 필요하다.
그 1,000만 원은 매월 100만 원 혹은 그 이상을 저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년을 잘 모아서 1,000만원을 모았다고 가정하자.
이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100으로 가정하자.
다음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들이는 노력은 처음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들어간 노력 100보다 낮아진다.
왜냐하면 이미 처음 만들어놓은 1,000만 원이 이자나 투자를 통해 자체 자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1억 원이 되는 마지막 1,000만 원은 불과 20 혹은 30 정도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게 몇 년 후에 1억 원을 모으고 그 1억 원은 동일한 과정을 통해 다시 몇년 후엔 몇 억이, 더 지나면 100억 원이 되는 것이다.

재산 증식 과정을 보면 1, 2, 3, 4, 5처럼 자연수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1, 2, 4, 8, 16과 같이 배수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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